북한 김영남 외교부장은 지난달말 중동을 방문하고 북경에 들렀을때 중국
외교부의 진건 부장조리(차관보)와 4자회담과 관련해 극비 회담을 가졌다고
일 지지통신이 2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진부장조리는 회담에서 한국을 협상상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진의에 대해 따졌으나 김영남은 구체적인 설명을 일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은 결렸됐으며 중국측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