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원지 주변의 매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우이동유원지 등 9개 유원지 주변의 62개 매점을
대상으로 최근 소비자보호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 유통기간이
지난 식품을 진열한 11개 업소 등 21개 위생불량업소를 적발됐다고
밝혔다.

시는 유통기한경과식품을 진열한 구기계곡유원지의 대림슈퍼 등
11개소와 표시기준을 위반한 정릉유원지의 대성식품 등 5개소에 대해
시정지시 등의 조치를 내렸다.

또 허가를 받지 않고 일반음식점 영업을 한 우이동유원지의 코카휴게실은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