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정화자 <조흥은행 삼풍출장소 지점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에는 견문도 넓힐겸 해외에서 모이죠?"
"마침 우리은행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하고"
이번 모임이 끝나자마자 마음은 벌써 다음 모임에 가 있다.
조흥은행 여성책임자회는 현재 회원 108명으로 책임자로 승격하면
자동적으로 회원자격이 주어지며 퇴직한 여성책임자도 명예회원으로
모임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80년대 초에는 10여명의 여성책임자 끼리 매달 한번씩 모여 각자
지점에서 겪은 일들을 얘기하며 업무적으로 모르는 일들은 선배나
동료로부터 배우기도 하고 외부 교육기관에도 참가하여 리더쉽이라든가
책임자의 역활등에 대해 토론하곤 했었다.
90년대에 들어서 급속히 여성책임자수가 늘어 나면서 분기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은행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강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주체의 강의를 들으며 책임자로서의 소양이나 교양을 쌓고
있다.
우리가 모셨던 강사의 층도 참으로 다양하여 대학교수 예술가 언론인
외국은행 임원 스포츠인 전문경영컨설턴트 대표 은행선배등등 우리들의
알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 시킬수 있는 주제라면 어느분이라도 초빙하여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여 참다운 프로정신을 가진 직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임의 최대의 결속력은 뭐니뭐니해도 각점포에 여성책임자라고는
혼자뿐이다보니 쌓이는 스트레스를 내일처럼 공감하는데 있다.
누구라도 자신의 애로사항을 얘기하면 내 일같이 (구구나 겪는 것이니
나의 일일수 밖에 없지만)조언도 해주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최선을
다한다.
지방에 있는 회원들도 매 모임 때마다 기차로 혹은 고속버스로 달려와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다보니 4.2분기에는 아예 1박2일 일정으로 여행도
겸해 지방에서 모임을 갖고있다.
숙박교육 때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강의도 듣고 밤새 토론 하느라
눈붙일새도 없지만 헤어질 때는 뿌듯한 충만감과 함께 동지애를
넘어선 자매와도 같은 유대감으로 결속 되기도 한다.
최초의 지방모임이었던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해변 포장마차에서
밤이 새도록 나누던 우리들의 정다운 얘기들, 그리고 장엄한 일출,
지리산 등반, 고도 경주 안개낀 호숫가의 새벽 조깅 등등 우리를 함께
묶어준 숱한 아름다운 추억들로 가득하다.
특히 지난주 숙박교육 때는 우리은행의 선배이자 너무도 유명한
스포츠인이며 교수이신 방렬선배를 모시고 "프로정신과 팀웍"이란
주제의 강의와 토론을 벌이다보니 "아직도 우린 진정한 프로가 되기에는
멀었어"하는 자기성찰과 함께 더욱 더 일에 대한 열정을 품는다.
다음날은 우찬목은행장과 몇몇 임원들이 참석하셔서 함께 도봉산
등반을 한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열린경영을 모토로 하고 계신 행장님과의 대화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열린경영의 활발하고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창출했다고 자부하공 싶다.
우리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나 건의사항들을 즉석에서 채택해 주신
민첩함을 보이셔서 역시 앞서가는 은행, 1등은행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꼈다.
내년 우리은행 100주년을 맞아 우리들 모두가 1위은행의 구심점이
될것을 다짐하여 조흥은행여성책임자회를 알차게 이끌어 오신 이화여대
출장소 이한순소장, 반포출장소 이순희소장과 함께 우리은행의 대선배이자
여행원의 영원한 구심점이신 장도송 전지점장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6일자).
"마침 우리은행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하고"
이번 모임이 끝나자마자 마음은 벌써 다음 모임에 가 있다.
조흥은행 여성책임자회는 현재 회원 108명으로 책임자로 승격하면
자동적으로 회원자격이 주어지며 퇴직한 여성책임자도 명예회원으로
모임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80년대 초에는 10여명의 여성책임자 끼리 매달 한번씩 모여 각자
지점에서 겪은 일들을 얘기하며 업무적으로 모르는 일들은 선배나
동료로부터 배우기도 하고 외부 교육기관에도 참가하여 리더쉽이라든가
책임자의 역활등에 대해 토론하곤 했었다.
90년대에 들어서 급속히 여성책임자수가 늘어 나면서 분기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은행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강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주체의 강의를 들으며 책임자로서의 소양이나 교양을 쌓고
있다.
우리가 모셨던 강사의 층도 참으로 다양하여 대학교수 예술가 언론인
외국은행 임원 스포츠인 전문경영컨설턴트 대표 은행선배등등 우리들의
알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 시킬수 있는 주제라면 어느분이라도 초빙하여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여 참다운 프로정신을 가진 직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모임의 최대의 결속력은 뭐니뭐니해도 각점포에 여성책임자라고는
혼자뿐이다보니 쌓이는 스트레스를 내일처럼 공감하는데 있다.
누구라도 자신의 애로사항을 얘기하면 내 일같이 (구구나 겪는 것이니
나의 일일수 밖에 없지만)조언도 해주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최선을
다한다.
지방에 있는 회원들도 매 모임 때마다 기차로 혹은 고속버스로 달려와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다보니 4.2분기에는 아예 1박2일 일정으로 여행도
겸해 지방에서 모임을 갖고있다.
숙박교육 때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강의도 듣고 밤새 토론 하느라
눈붙일새도 없지만 헤어질 때는 뿌듯한 충만감과 함께 동지애를
넘어선 자매와도 같은 유대감으로 결속 되기도 한다.
최초의 지방모임이었던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해변 포장마차에서
밤이 새도록 나누던 우리들의 정다운 얘기들, 그리고 장엄한 일출,
지리산 등반, 고도 경주 안개낀 호숫가의 새벽 조깅 등등 우리를 함께
묶어준 숱한 아름다운 추억들로 가득하다.
특히 지난주 숙박교육 때는 우리은행의 선배이자 너무도 유명한
스포츠인이며 교수이신 방렬선배를 모시고 "프로정신과 팀웍"이란
주제의 강의와 토론을 벌이다보니 "아직도 우린 진정한 프로가 되기에는
멀었어"하는 자기성찰과 함께 더욱 더 일에 대한 열정을 품는다.
다음날은 우찬목은행장과 몇몇 임원들이 참석하셔서 함께 도봉산
등반을 한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열린경영을 모토로 하고 계신 행장님과의 대화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열린경영의 활발하고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창출했다고 자부하공 싶다.
우리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나 건의사항들을 즉석에서 채택해 주신
민첩함을 보이셔서 역시 앞서가는 은행, 1등은행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꼈다.
내년 우리은행 100주년을 맞아 우리들 모두가 1위은행의 구심점이
될것을 다짐하여 조흥은행여성책임자회를 알차게 이끌어 오신 이화여대
출장소 이한순소장, 반포출장소 이순희소장과 함께 우리은행의 대선배이자
여행원의 영원한 구심점이신 장도송 전지점장께 감사를 드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