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지난주엔 은행지준 부족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단기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2.2%(25일)까지 상승했다.

반면 장기금리인 회사채 수익들은 다음달 회사채 발행신청 물량감소및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등에 힘입어 하락했다.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은 주초(20일)에 연 11.18%였으나 주말
(25일)엔 연 11.11%를 기록 주초에 비해 0.07%포인트 내렸다.

금주엔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세를 탈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시중 자금사정은 별다른 자금 유임요인 없는 가운데 종합소득세등
약 3조원에 달하는 월말 자금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지준이 어렵게 마감되는등 자금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이같은
시중 유동성 축소는 자금시장 전체분위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금융기관들은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단기금리의 주요변수인 은행 당좌대출 기준금리가 연 13%를 돌파
했다.

이에따라 하루짜리 콜금리와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도 단기금리의 상승으로 기관들이 관망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급구조가 양호하지만 소폭상승한 연 11.10%~연
11.3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미달러 환율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에대한 달러화 공급물량도
많을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크기 않을 전망이다.

대체로 달러당 781원~783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