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메콩강유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4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경제사절단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메콩강경제위원회 의장인 박수환 LG상사 사장을 단장으로 현대 삼성
대우 선경 한진 한화 동아 효성 삼양그룹의 사장 등 고위 기업인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방문기간중 현지 정부로부터 메콩강유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참여 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

이중 캄보디아는 지난 15일 한국과 21년만에 대표부급 외교관계를 수립키로
한 후 처음 이루어지는 민간경제사절단 방문이어서 향후 한국기업의
대캄보디아 진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2월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김영삼대통령이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 참여의지를 밝힌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서울에서 메콩강유역
6개국 정부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메콩강유역 개발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