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채수삼 <현대방송 사장> .. 출범 1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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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현대방송은 앞으로도 공중파방송과 구분되는 보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청자들의 채널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27일로 출범 첫돌을 맞은 종합오락채널 현대방송(채널19)의 채수삼사장(53)
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케이블TV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생활을 아름답게,삶을 풍요롭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현대방송은
지난해 총 350억원을 투자, 110억원의 적자를 냈다.
투자액이나 적자폭 모두 케이블TV업체에서 가장 큰 수치.
그러나 채사장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있다.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영상과 뉴미디어가 결합된 토털 커뮤니케이션
기업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손익에 연연하기보다 우리나라의 영상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케이블TV시청가구수가 15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말께
는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98년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과 언론사의 참여문제로 세간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위성방송에
대해 채사장은 "관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준비작업중"이라는 말로 참여의사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사업초기 엄청난 시설투자액을 감당하기 위해선 자본과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시장경제의 원칙인 자율
경쟁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사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등 그룹내에서도 규모가 큰 쪽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현대맨.
93년 광고대행사이자 현대방송의 모회사인 금강기획의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불도저같은 공격경영으로 금강기획을 업계 6위에서 3위로 끌어올린 주인공
이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
현대방송은 앞으로도 공중파방송과 구분되는 보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시청자들의 채널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27일로 출범 첫돌을 맞은 종합오락채널 현대방송(채널19)의 채수삼사장(53)
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케이블TV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생활을 아름답게,삶을 풍요롭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현대방송은
지난해 총 350억원을 투자, 110억원의 적자를 냈다.
투자액이나 적자폭 모두 케이블TV업체에서 가장 큰 수치.
그러나 채사장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있다.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인 영상과 뉴미디어가 결합된 토털 커뮤니케이션
기업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손익에 연연하기보다 우리나라의 영상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케이블TV시청가구수가 15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말께
는 적자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98년께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과 언론사의 참여문제로 세간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위성방송에
대해 채사장은 "관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준비작업중"이라는 말로 참여의사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사업초기 엄청난 시설투자액을 감당하기 위해선 자본과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시장경제의 원칙인 자율
경쟁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사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등 그룹내에서도 규모가 큰 쪽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현대맨.
93년 광고대행사이자 현대방송의 모회사인 금강기획의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불도저같은 공격경영으로 금강기획을 업계 6위에서 3위로 끌어올린 주인공
이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