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기선] '대검찰청' .. 민원안내/수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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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기만한 검찰의 문이 인터넷에 활짝 열렸다.
대검찰청의 문을 마우스로 열면 먼저 검찰총장이 인사말로 맞는다.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 검찰의 조직과 업무를 비롯해 각종 형사사건 및
민원관련 정보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대검찰청은 국민에게 법률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린 검찰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인터넷 웹사이트(www.sppo.go.kr)를 구축, 지난 3월
전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원 안내실에서는 형사사건 처리절차등 다양한 법률상식을 신동우
화백의 그림을 곁들여 알기쉽게 설명한다.
고소 고발장등 30여개 민원신청 발급서류를 안내해 일반인들이 법률과
관련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 국민의 소리란을 마련해 일반인이 전자메일을 통해 검찰에 의견을
전할 수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인터넷이 국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현대판 신문고로도 활용되는 현장이다.
검찰청 안내 화면도 흥미롭다.
지도위에 표시된 지방 검찰청을 선택해 들어가면 검찰청의 사진 약도
전화번호등을 비롯해 관할구역과 관할경찰청등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있다.
대검찰청의 전산관리 담당관이며 이번 웹사이트 구축을 주도한 정진섭
부장검사는 "검찰청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마약사범및 국제범죄등에 대응해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수사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및 국제 수사기관과의 자료교환을 위한 전자우편 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은 8년동안 지명수배를 받아온 무장강도
용의자를 인터넷을 이용, 구속해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과테말라의 인터넷 사용자가 FBI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지명수배 사진을
보고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이 대도를 구속할수 있었다.
또 최근 열린 미 검찰총장회의에서 인터넷과 범죄현상이 주요의제로
채택되는 등 세계 검찰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 부장검사는 또 "검찰 인터넷은 국내및 해외 법률전문가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사이트로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검찰청은 전국 검사들에게 인터넷 ID를 보급하고 있다.
범죄현상이 고도화 광역화됨에 따라 인터넷을 이용해 다양한 관련
자료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검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사들의 명함에는 인터넷 ID가 필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검찰청은 지난해말 청사내에 전산교육장을 설치하고 검찰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내 컴퓨터 통신 동호회인 "프로스(Pros) 21"은 27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21세기 첨단 사이버검찰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
대검찰청의 문을 마우스로 열면 먼저 검찰총장이 인사말로 맞는다.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 검찰의 조직과 업무를 비롯해 각종 형사사건 및
민원관련 정보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대검찰청은 국민에게 법률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린 검찰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인터넷 웹사이트(www.sppo.go.kr)를 구축, 지난 3월
전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원 안내실에서는 형사사건 처리절차등 다양한 법률상식을 신동우
화백의 그림을 곁들여 알기쉽게 설명한다.
고소 고발장등 30여개 민원신청 발급서류를 안내해 일반인들이 법률과
관련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 국민의 소리란을 마련해 일반인이 전자메일을 통해 검찰에 의견을
전할 수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인터넷이 국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현대판 신문고로도 활용되는 현장이다.
검찰청 안내 화면도 흥미롭다.
지도위에 표시된 지방 검찰청을 선택해 들어가면 검찰청의 사진 약도
전화번호등을 비롯해 관할구역과 관할경찰청등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있다.
대검찰청의 전산관리 담당관이며 이번 웹사이트 구축을 주도한 정진섭
부장검사는 "검찰청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마약사범및 국제범죄등에 대응해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수사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및 국제 수사기관과의 자료교환을 위한 전자우편 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은 8년동안 지명수배를 받아온 무장강도
용의자를 인터넷을 이용, 구속해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과테말라의 인터넷 사용자가 FBI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지명수배 사진을
보고 당국에 신고함으로써 이 대도를 구속할수 있었다.
또 최근 열린 미 검찰총장회의에서 인터넷과 범죄현상이 주요의제로
채택되는 등 세계 검찰의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 부장검사는 또 "검찰 인터넷은 국내및 해외 법률전문가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사이트로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검찰청은 전국 검사들에게 인터넷 ID를 보급하고 있다.
범죄현상이 고도화 광역화됨에 따라 인터넷을 이용해 다양한 관련
자료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검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사들의 명함에는 인터넷 ID가 필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검찰청은 지난해말 청사내에 전산교육장을 설치하고 검찰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내 컴퓨터 통신 동호회인 "프로스(Pros) 21"은 27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21세기 첨단 사이버검찰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유병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