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능형 차량시스템 개발..광주과기원 안병하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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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이나 추돌을 예방해줄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차량시스템 개발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 안병하교수팀은 충.추돌방지시스템 1단계
개발작업을 완료, 최근 아시아자동차로부터 2대의 차량을 지원받아 실증
시험에 착수했다.
충.추돌방지시스템은 주행중인 차량과의 거리를 스스로 판단,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려주거나 제동장치 또는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예방케
하는 시스템이다.
안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충.추돌방지시스템의 핵심장치는 성냥갑 크기의
초고주파(mm파)센서와 신호처리장치.
앞범퍼와 문짝등 측면에 부착하는 센서는 초고주파를 발사하며 신호처리
장치는 주행중인 차량에 맞고 되돌아오는 초고주파신호만을 선별분석,
적시에 경고음을 울려줌으로써 운전자들이 사고에 대비케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 시험결과 10~20m이내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안교수팀이 초고주파센서를 채택한 것은 이 센서가 어떠한 기상조건하
에서도 작동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광학센서는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날씨가 나쁠 때 또는 먼지가 많은 상황에서는 오작동하는 단점이
있다.
물론 초고주파를 이용한 시스템도 실제 주행상황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량간 거리가 멀어질 경우 외부잡음으로 인해 원하는 신호만을
정확히 식별해내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안교수팀은 따라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증시험을 토대로 발사된
초고주파신호를 보다 먼 거리에서도 정확히 탐지, 실시간 처리할 수 있게끔
이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2단계로 자동제동장치를 개발하고 3단계로 자동조향장치를 만들어
통합함으로써 완벽한 충.추돌방지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안교수팀은 이를 능동현가장치와 능동진동제어장치등 고안락성 시스템과
접목, 2000년대 초까지 차세대 지능형차량 시제품을 만들어 운행시험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이 개발완료될 경우 현재 선진국의 23%선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안전도 기술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스스로 충.추돌사고의 위험을 감지, 회피토록 해줌으로써
대형교통사고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교수는 "미국에서는 보험요율 차등적용 여부까지 검토하며 보험회사와
연계해 이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며 "자동차의 안전도와 관련한 세계적인
기술개발추세에 발맞춰 국내연구활동을 보다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 안병하교수팀은 충.추돌방지시스템 1단계
개발작업을 완료, 최근 아시아자동차로부터 2대의 차량을 지원받아 실증
시험에 착수했다.
충.추돌방지시스템은 주행중인 차량과의 거리를 스스로 판단,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려주거나 제동장치 또는 조향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예방케
하는 시스템이다.
안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충.추돌방지시스템의 핵심장치는 성냥갑 크기의
초고주파(mm파)센서와 신호처리장치.
앞범퍼와 문짝등 측면에 부착하는 센서는 초고주파를 발사하며 신호처리
장치는 주행중인 차량에 맞고 되돌아오는 초고주파신호만을 선별분석,
적시에 경고음을 울려줌으로써 운전자들이 사고에 대비케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 시험결과 10~20m이내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안교수팀이 초고주파센서를 채택한 것은 이 센서가 어떠한 기상조건하
에서도 작동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광학센서는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날씨가 나쁠 때 또는 먼지가 많은 상황에서는 오작동하는 단점이
있다.
물론 초고주파를 이용한 시스템도 실제 주행상황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량간 거리가 멀어질 경우 외부잡음으로 인해 원하는 신호만을
정확히 식별해내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안교수팀은 따라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증시험을 토대로 발사된
초고주파신호를 보다 먼 거리에서도 정확히 탐지, 실시간 처리할 수 있게끔
이 시스템의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2단계로 자동제동장치를 개발하고 3단계로 자동조향장치를 만들어
통합함으로써 완벽한 충.추돌방지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안교수팀은 이를 능동현가장치와 능동진동제어장치등 고안락성 시스템과
접목, 2000년대 초까지 차세대 지능형차량 시제품을 만들어 운행시험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이 개발완료될 경우 현재 선진국의 23%선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안전도 기술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스스로 충.추돌사고의 위험을 감지, 회피토록 해줌으로써
대형교통사고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교수는 "미국에서는 보험요율 차등적용 여부까지 검토하며 보험회사와
연계해 이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며 "자동차의 안전도와 관련한 세계적인
기술개발추세에 발맞춰 국내연구활동을 보다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