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대출세일에 나서면서 다양한 대출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대출기간이 길수록 금리를 깎아주는 상품이 나오는가 하면 자금을 많이
빌릴수록 금리를 깎아주는 상품도 있다.

주택마련자금 사업장마련자금등 특정수요를 겨냥한 대출상품도 나와있다.

근로자에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해주는 상품도 있다.

특히 기존 거래가 없이도 대출해주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입장에 맞는 상품을 고르려면 이들 대출상품의 특성을 잘
알아두는게 좋다.

최근에 나온 각종 대출신상품의 내용을 알아본다.

<>직장인신용대출(서울) = 직업별 등급기준표에서 정한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언론기관 의료기관 일반기업체 전문직종사자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한시판매, 무보증 최고 4,000만원, 보증대출은
최고 5,000만원까지이며 대출기간은 3년.

신용대출은 연 14.0%, 보증보험담보대출은 연 13.5% 만기일시상환식.

<>편리한 장기대출(한미) = 거래실적이 없어도 주택이나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최고1억원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최장 20년.

20세이상의 성인이면 대출받을수 있고 용도에 제한이 없다.

대출금리는 보증보험증권담보연13.9% 주택담보는 연14.4%.대출금상환은
매월원리금 균등상환하는 방식과 이자만 내면서 매년 원금의 5%(10년초과
20년이하인 경우)와 10%(5년초과 10년이하인 경우)를 상환하다 만기에
잔액을 일괄상환하는 방식이 있다.

<>마이너스 1%대출(동화) = 우량고객에 대해 대출기간을 1년연장할
때마다 연 14.25%인 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최고 1%포인트 감면.

대출한도는 개인이 최고 1억원, 법인은 제한이 없다.

<>하나쓸수록대출(하나) = 대출을 많이 쓸수록 금리를 깎아주며 수시로
대출을 썼다 갚았다 할수 있는 상품.

기업이 5억원한도 내에서 약정금액의 25%이내로 자금을 쓸 경우 연13.5%
<>50%이내 사용시 13.25% <>75%이내 13.0% <>100%사용 12.75%의 금리적용.

개인은 13.25-14.0%.

기존거래실적과 무관하며 신용도에 따라 담보유무를 결정.

<>근로자논스톱대출(평화) = 근로자에게는 거래실적없이도 통장개설과
동시에 100만원까지 대출해주며 배우자에게도 똑같은 대출자격을 인정해
준다.

한달동안 거래실적을 보아 200만원을 추가로 대출해주고 6개월동안
급여이체 등의 실적이 있으면 즉일대출 500만원도 받을 수 있다.

생산직근로자에게는 연 11.75%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도 직장의료보험증과 주민등록증으로 간소화했다.

<>아파트담보 신탁대출특판(제일) = 개인에 대해 최고1억원까지 대출.

대출기간은 1년이상 5년이내.

고정금리신탁대출은 연13.95%, 적립신탁대출은 전월평균배당률+2.0-2.25%
(현재 연13.20-13.45%).

6월말까지 한시판매.

<>신탁장기주택대출(한일) = 상환방법대 대출기간을 마음대로 선택.

에금실적이 없는 개인에게도 주택구입또는 전세자금을 즉시대출.

전용면적 100평방미터이내의 주택을 구입 분양 신축하거나 임차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소요자금의 80%이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최장 20년간
대출.

전세자금은 3년간 3,000만원까지.

금리는 13.5~14.5%수준으로 우대금리에 연동.

기간가산금리는 적용하지 않는다.

<>장미주택임차자금대출(외환) =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와
1개월이내 결혼예정자에 세대당 2천만원까지 대출.

대출한도는 전세금의 60%이내에서 최고 2천만원.

주택은행발행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보증보험증권 등의 담보가 있어야하며
대출기간은 3년으로 만기일시상환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12.25%.

<>내사업장마련대출(국민) = 5년만기상호부금을 가입하는 동시에
5년동안 최고 10억원까지 대출.

원금과 이자를 매월 갚아가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로 금리는
연 13.5%.

제조업 광업의 경우 구입 및 신축자금은 소요자금의 70%이내에서
10억원까지.

임차자금은 최고 5억원.

기타업종은 구입 및 신축자금 최고 5억원.

임차자금 최고 3억원.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