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건설주 추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와 월드컵개최지결정 임박으로 건설주가 유망
하다는 분석이었다.

또 올여름 무더위가 예고돼 있어 빙과업체들이 유망종목에 처음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SOC투자의 최대수혜주인데다 계열사지분 다수보유로 자산
가치가 우량하다는 이유로 3명의 전문가가 복수추천했다.

한진건설은 신공항고속도로사업참여외에 도시가스사업에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유망종목에 꼽혔다.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성원건설은 SOC투자로 수혜가 예상되고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중인 점이 평가를 받았다.

한라건설은 다수의 계열사지분을 보유,순자산가치가 높다는 진단이었다.

동아건설도 SOC투자수혜주로 추천됐다.

태영은 엔지니어링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통합방송법 통과시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었다.

음료업종인 롯데삼강과 빙그레는 올여름 무더위에 따른 빙과류판매호조로
견조한 외형성장이 예상됐다.

롯데삼강은 아이스크림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며 빙그레도 고가품을 내놓아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평가였다.

또 경원세기도 폭서로 에어컨 수요증대가 예상돼 유망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은행주에서는 외환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각각 기업매수합병(M&A)가능성과
지분경쟁가능성을 재료로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LG정보통신은 통신장비수요증대의 최대수혜주로 인정받으며 정보통신주중
유일하게 추천됐다.

동원증권 이승용 투자분석부장은 "월드컵 유치여부가 장세전환의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간 매도량을 늘려 운신의 폭이 넓어진 기관들의 매매
동향을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