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스코어를 유지하려면 임기응변 능력이 있어야 한다.

라운드중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즉석에서 그 대책을 세울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그린에서 그렇다.

퍼팅이 안들어가기 시작하면 그날은 좋은 점수를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골퍼들은 퍼팅이 안되면 스트로크 방식을 변화시키려 한다.

예컨대 당기는 퍼팅이 되면 퍼터헤드가 안쪽에서 볼에 접근하도록
(열리도록) 스트로크 자체를 바꾸는 식이다.

그러나 이것은 평소의 스트로크와는 다르기 때문에 낯설고, 결과 역시
실패가능성이 높다.

퍼팅이 잘 안될때 스트로크는 평소대로 하되 즉석요법으로 볼위치를 조금
변화시켜보라.

당기는 퍼팅이 되면 볼을 보통때보다 1인치정도 오른발쪽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페이스가 목표라인을 따라 더 오랫동안 움직일수 있게 된다.

반대로 홀컵 오른쪽으로 미는 퍼팅이 나올때는 볼을 1인치 정도 왼발쪽에
놓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