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전원의 건강을 24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건강아파트가
등장한다.

나산종합건설(대표 송세창)은 광주 운암동에서 오는 31일부터 분양하는
4백78가구 아파트에 첨단 건강관리시스템과 각종 레포츠시설을 설치,
입주민들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할수있도록할 방침이다.

나산은 이를위해 아파트단지내에 건강관리관을 별도로 설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했다.

특히 입주민자체로 운영될 건강관리관에는 24시간 상주하는 건강관리사가
배치돼 입주민 전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게된다.

여기에서는 기초건강진단 건강상담 진료 등은 물론이고 입주자전원의
건강기록카드를 만들어 관리하며 지정병원과 비상연락체제(핫라인)를 갖춰
긴급상황에 대처하게된다.

다음으로 평상시의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레포스시설이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스크린골프장 퍼팅그린 농구코트 헬스장 에어로빅장
롤러스케이트장 조깅트랙 탁구장 등이 있다.

또 전원풍의 생활공간을 만들기위해 용적률 2백64%, 건폐율 21% 등으로
낮추고 녹지가 들어선 중앙광장을 비롯해 벽천 녹지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아파트 내부시설로는 원적외선 맥반석바닥, 월풀욕조, 리모콘조명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아파트단지의 답답한 느낌을 없애기위해 성냥갑같은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
으로 아파트를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이아파트의 평형별가구수는 22평형이 1백19가구, 31평형이 2백21가구,
37평형이 32가구, 51평형이 72가구, 69평형이 34가구이다.

평당분양가격은 기본형기준으로 22평형이 2백70만원, 31평형이 2백90만원,
37.51.69평형이 각각 3백8만원이다.

입주예정일은 98년 3월.

(062)514-3561-4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