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오는 7월부터 충남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우수 농수축산물에 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마크가 부착된다.

충남도는 27일 시.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에 대해 원산지를
명확히 표시하고 도지사가 그 품질을 보장하는 추천마크를 부착하는
품질추천제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우선 올해 30개 품목을 품질추천 상품으로 선정하고 연차적으로
오는 98년까지 1백개 품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초 충남도는 시.군으로부터 1차농수산물로 성환 배와 거봉포도,
정안 밤, 논산 딸기, 금산 인삼, 대천 김, 추부 깻잎 등과 2차가공품으로
천안 호도과자, 계룡 백일주, 남포 벼루, 간월도 어리굴젓, 한산 소곡주
등을 신청 받았다.

도는 이들 품목에 대해 재배방식과 농약살포량 원산지등 종합적인
생산과정과 품질의 우수성을 엄격히 파악한 후 우수 품질에 대해서만
추천품목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품목은 도지사 품질추천마크가 부착돼 서울지역 백화점은 물론
대전충남북과 수도권 직판장을 통해 공급 판매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상품은 오는 6월말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3백30평규모로 도와
농협이 20억원을 들여 개설하는 "충남도 농산물백화점"에 우선적으로
취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 우수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추천품목에 대한
홍보책자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이달중에 추천마크 제작도
용역의뢰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