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차 한.일 공정거래정책협의회가 29일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우리나라에서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 김병일
정책국장, 주순식 국제업무1과장 등 모두 7명이, 그리고 일본측에서는
고까유 마사미위원장 등 9명이 각각 참가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정거래 당국간에 연례적으로 열리는 이 협의회는
지난 90년 이후 해마다 양국이 교대로 주최하는 형태로 열리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공정거래 정책동향 <>기업결합 규제제도
<>정부규제완화 추진내용 <>독점금지법 위반사건 처리방법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양국 참석자들은 또 대규모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 억제시책과 중소기업 및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경쟁라운드(CR)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