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가 8월중 공개된다.

이에 앞서 현대산업개발 한국단자공업 동양엘리베이터 광전자 풍정산업
고려석유화학등 6개사가 7월중 공개된다.

공모규모는 LG반도체 2,300억원과 현대산업개발등 6개사 1,758억5,000만원
등 모두 4,058억5,000만원이다.

증권감독원은 27일 이들 12월법인 7개사의 주간사계획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LG반도체의 청약일은 8초순이며 8월중순 납입을 거쳐 9월중순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등 6개사는 7월하순 청약및 8월초 납입을 거쳐 9월초 상장시킬
방침이다.

LG반도체는 자본금 2,983억원(5,876만주)의 대기업으로 증시물량부담
우려로 1,000만주(지분율 14.36%)만 공개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말 대기업의 경우 총발행주식의 10%(일반기업은 30%)이상으로
1,000만주만 공개해도 상장할수 있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한 이후 첫번째
사례이다.

또 일반공모기업 규모로는 지난 89년 10월에 공개된 신한은행(4,900억원)
이후 증시사상 두번째이다.

증감원 관계자는"LG반도체등 우량기업에 대한 상장요구가 높아 이의 공개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히고 "물량부담의 우려가 있어 공모절차를 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와 분리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스사 신용금고등 금융기관의 공개도 9월중 계획돼있어 현대전자
현대중공업등 다른 대기업의 공개는 4.4분기에 가서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반도체와 고려석유화학을 제외한 5개사는 장외등록법인이며 27일 매매
기준가가 주당발행 예정가보다 38.3~102.0% 높게 형성돼 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