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장영 <증권감독원 심의위원보>..'증감원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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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높은 산에 오르며 인간의 한계와 도전정신을 시험해볼 수도 있고 자연과
호흡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기위해서이기도 하다.
또 그저 산이 있기에 그곳으로 간다는 다소 싱거우며 철학적인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삼아 산을 찾는 일반적인 이유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증권감독원 직원들로 구성된 "증권감독원 산악회"는 굳이 분류하자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복잡한 서류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하고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된 동호인 모임이다.
77년 창설이후 50여명의 회원들이 산행을 함께하며 회장은 홍성목
검사1국부국장이다.
산행은 정기적으로 1달에 1회꼴로 하지만 필자는 천성적으로 게을러서인지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호회 "고문"이라는 직위를 갖고있지만 직책과 어울리지 않게 모임을
이끌지못하는 것같아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동호회의 꾸준한 활동에 자극받아서인지 지난 4월 27일에는 증권감독원이
각부서별로 산행을 즐겼다.
필자는 증권감독원 임원진으로 백원구 증권감독원장 안문택 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박근우 부원장보 유우일 부원장보 심정수 부원장보 등과 함께
북한산 등반에 나섰다.
이번 산행에서는 출입기자 10여명도 동반해 언론과의 원만한 유대관계
구축에도 기여했던 모임으로 기억된다.
구기파출소앞에서 시작해 대남문 대성문 일선사를 지나는 1시간여코스에
불과했지만 그날따라 안개가 깔려서인지 신비스럽고 경건한 마음까지 드는
산행 이었다.
오랫만에 산을 타서인지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마냥 즐겁기만 했고
대남문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백원구원장께저 평소 산행때마다
지니고 다니는 위스키를 돌릴때는 정상정복을 자축(?)하는 기분마저 느낄
지경이었다.
산을 내려오면서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던 지도평가국직원들과
조우하기도 했다.
전술했듯이 산행은 그다지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으나 격무에 지친 대다수
임원과 출입기자들은 숨이 가빠했고 늦게 출발했던 이는 지도평가국직원들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해 우리 산악동호회 회원들은 평소의 산행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번 산행은 우리모임의 좋은 점을 부각시키게되는 좋은 계기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
높은 산에 오르며 인간의 한계와 도전정신을 시험해볼 수도 있고 자연과
호흡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기위해서이기도 하다.
또 그저 산이 있기에 그곳으로 간다는 다소 싱거우며 철학적인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삼아 산을 찾는 일반적인 이유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증권감독원 직원들로 구성된 "증권감독원 산악회"는 굳이 분류하자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복잡한 서류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하고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된 동호인 모임이다.
77년 창설이후 50여명의 회원들이 산행을 함께하며 회장은 홍성목
검사1국부국장이다.
산행은 정기적으로 1달에 1회꼴로 하지만 필자는 천성적으로 게을러서인지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호회 "고문"이라는 직위를 갖고있지만 직책과 어울리지 않게 모임을
이끌지못하는 것같아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동호회의 꾸준한 활동에 자극받아서인지 지난 4월 27일에는 증권감독원이
각부서별로 산행을 즐겼다.
필자는 증권감독원 임원진으로 백원구 증권감독원장 안문택 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박근우 부원장보 유우일 부원장보 심정수 부원장보 등과 함께
북한산 등반에 나섰다.
이번 산행에서는 출입기자 10여명도 동반해 언론과의 원만한 유대관계
구축에도 기여했던 모임으로 기억된다.
구기파출소앞에서 시작해 대남문 대성문 일선사를 지나는 1시간여코스에
불과했지만 그날따라 안개가 깔려서인지 신비스럽고 경건한 마음까지 드는
산행 이었다.
오랫만에 산을 타서인지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마냥 즐겁기만 했고
대남문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백원구원장께저 평소 산행때마다
지니고 다니는 위스키를 돌릴때는 정상정복을 자축(?)하는 기분마저 느낄
지경이었다.
산을 내려오면서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던 지도평가국직원들과
조우하기도 했다.
전술했듯이 산행은 그다지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으나 격무에 지친 대다수
임원과 출입기자들은 숨이 가빠했고 늦게 출발했던 이는 지도평가국직원들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해 우리 산악동호회 회원들은 평소의 산행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번 산행은 우리모임의 좋은 점을 부각시키게되는 좋은 계기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