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작가 코디최(35)의 작품전이 31일~6월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화랑 (735-8449)에서 열린다.

코디최는 고려대 사회학과 재학중 도미,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아트센터를
졸업한뒤 뉴욕에서 활동중인 작가.

최근 프랑스 마르세유 현대미술관 개관기념전에 초대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징과 은유, 패러디로 가득찬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데 특히
이민생활의 충격을 치유한다는 의미에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복용되는
분홍색소화제 "펩토비즈몰"을 재료로 사용하는가 하면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을 닦아낸다는 뜻에서 화장지를 작업에 끌어들임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출품작은 회화 및 조각 20여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