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유타 재즈를 꺾고 3승고지를 선점, 미 프로농구
(NBA)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시애틀은 27일 (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적지에서 벌어진
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유타와 시종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88-86, 2점차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시애틀은 7전4선승제로 진행중인 컨퍼런스 결승에서 3승1패를
기록, 1승만 추가하면 지난 79년 이후 첫 컨퍼런스 우승과 함께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25일 3차전서 대승하며 1승을 만회했던 유타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홈연승 기록이 7회에 머물렀다.

5차전은 오는 29일 벌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