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실전투자게임 참가자들의 주식투자기법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안효문 한국투신주식운용역은 핵심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스타일이다.

이재학 한진투자증권 경제연구실장은 테마주를 미리 발굴해 길목을 지키고
있다.

정재섭 공인회계사는 자산가치에 견주어 저평가된 종목을 집종공략하는
모습이다.

이성훈 LG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기본적 분석에 승부를 걸고 있다.

넷다 장기투자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김기환 대한투신 주식운용역은 시항에 따라 우량주를 단기매매하는 편이다.

박주창 대우증권 정보조사팀장과 옥치형 동서증권 법인영업부장, 그리고
구재 동원증권 압구정지점장들은 재료보유주를 발굴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공통적인 특징은 단기매매를 주로 한다는 것.

단기투자자들과 장기투자자들간의 흥미있는 한판 대결이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