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C 대경쟁시대] (5) 선경그룹 손길승 실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손길승경영기획실장(55)은 "최장수실장"으로 유명하다.
지난 78년 이래 18년간 요지부동이다.
다른 그룹 기조실장들의 수명이 대부분 2~3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그는 "직업이 기조실장"인 사람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그는 또 계열사 대표이사 직함을 3개나 갖고 있다.
그룹의 기대주인 대한텔레콤과 한국이동통신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 유공해운 사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감투왕"이랄 수도 있고 "전천후 경영인"으로 불릴 수도 있다.
그가 장수를 누리고 많은 감투를 쓴 비결은 최종현회장의 "각별한
신임"외에도 많다.
비상하고 치밀한 기획력, M&A(기업매수.합병)등에서의 잇단 "승전보"가
지금의 그를 지켜주고 있다.
워커힐호텔 유공 선경증권 한국이동통신 등의 인수도 손실장의 머리와
손끝을 거쳐 나온 작품들이다.
손실장은 스스로 "일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공언한다.
24시간으로스트레스 해소가 안되는 지 그는 하루 "25시의 삶"을 산다.
그만큼 바쁘다.
"내가 가는 곳에 일이 보입니다.
누군가 결국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떠맡게 되고, 내 일이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게 그의 "일복 예찬론"이다.
손실장은 순혈 선경맨.
65년 최회장과 면담후 그의 경영철학에 "홀딱 반해" 선경직물에
입사했다는 손실장은 그룹 모체인 (주)선경의 경리과장과 총무부장을
거쳤다.
이사 직급으로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이래 내리 부회장까지 올랐다.
진주고 서울상대 졸.
ROTC 1기로 관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등에 지인이 많다.
평범한 주부였던 부인(박연신여사)을 "반강제적"으로 시조문단에
데뷔시킨 외조자.
슬하에 2남.
골프는 2년전 부터 뒤늦게 시작했지만 싱글 핸디캡.
최회장을 따라 시작한 단전호흡 실력도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급이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
지난 78년 이래 18년간 요지부동이다.
다른 그룹 기조실장들의 수명이 대부분 2~3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그는 "직업이 기조실장"인 사람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그는 또 계열사 대표이사 직함을 3개나 갖고 있다.
그룹의 기대주인 대한텔레콤과 한국이동통신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 유공해운 사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감투왕"이랄 수도 있고 "전천후 경영인"으로 불릴 수도 있다.
그가 장수를 누리고 많은 감투를 쓴 비결은 최종현회장의 "각별한
신임"외에도 많다.
비상하고 치밀한 기획력, M&A(기업매수.합병)등에서의 잇단 "승전보"가
지금의 그를 지켜주고 있다.
워커힐호텔 유공 선경증권 한국이동통신 등의 인수도 손실장의 머리와
손끝을 거쳐 나온 작품들이다.
손실장은 스스로 "일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공언한다.
24시간으로스트레스 해소가 안되는 지 그는 하루 "25시의 삶"을 산다.
그만큼 바쁘다.
"내가 가는 곳에 일이 보입니다.
누군가 결국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떠맡게 되고, 내 일이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게 그의 "일복 예찬론"이다.
손실장은 순혈 선경맨.
65년 최회장과 면담후 그의 경영철학에 "홀딱 반해" 선경직물에
입사했다는 손실장은 그룹 모체인 (주)선경의 경리과장과 총무부장을
거쳤다.
이사 직급으로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이래 내리 부회장까지 올랐다.
진주고 서울상대 졸.
ROTC 1기로 관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등에 지인이 많다.
평범한 주부였던 부인(박연신여사)을 "반강제적"으로 시조문단에
데뷔시킨 외조자.
슬하에 2남.
골프는 2년전 부터 뒤늦게 시작했지만 싱글 핸디캡.
최회장을 따라 시작한 단전호흡 실력도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급이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