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잠재적인 투자자를 포함하여 모든 투자자들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주식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나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형성된 지식에 앞서 나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시장이 얼마나 합리적인가에 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요인에 의한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인해 급등락 현상을 보인다.

조지 소로스도 시장이 장래에 대한 편향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장세는 항상 틀린다"라는 말을 했다.

총선이후 급등한 주식시장이 최근들어 급락하는 현상은 단기적인 시장의
비합리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