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간 민자유치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사업시행권을 놓고 LG건설과
대우 건설부문을 각각 주간사로 하는 2개의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대구-대동간 고속도로는 (주)대우건설부문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시행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27일 건설교통부는 천안-논산간과 대구-대동간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업
시행자선정과 관련, 이날 사업신청처접수를 마감한 결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LG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15개사 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9개사 컨소시엄이, 대구-대동간 고속도로는 대우건설의 12개사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천안~논산 고속도로는 천안, 공주, 논산, 강경, 연무 등을 경유하는 도로로
남천안, 정안, 북공주, 공주, 탄천, 서논산, 연무 등에 인터체인지를 갖추게
되며 올해안에 착공돼 오는 2001년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80.66km(왕복4차선)의 도로로 순공사비만 7천
2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대구-대동간 고속도로사업은 대구시 동구에서 김해군 대동면을 잇는
총연장 82.11km(왕복4차선)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1조1천억원의 공사비
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