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경원선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사업에 기아그룹 계열의
건설업체인 기산 (대표 이신행)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27일 철도청과 기산에 따르면 철도청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사업의 주관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기산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냈다.

철도청은 기산측의 사업신청서를 세부 검토, 오는 7월중 사업주관자로
선정할방침이다.

기산이 사업주관자로 선정되면 철도청과 기산측이 각각 25%, 나머지
일반출자자가 50%의 지분을 출자, 별도회사를 설립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성북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성북역 일대 8만5천여평의 철도부지에
역무시설과 백화점 등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역사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오는 98년 착공될 예정이다.

한편 기산은 이번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성북민자역사에 대형
백화점을 건립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