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유통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평동 문래동 등지에 있는 공장이적지에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오는 99년까지 여의도 학교용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짓고 문화 예술 생활체육 등에 대한 구민들의 욕구 증가에
대처,문래동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신길동에는 구민체육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영등포구 (구청장 김두기)는 최근 관내를 4개 개발권역으로 구분하고
12개 분야에 걸쳐 56개 사업을 담은 구정운영3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영등포구는 3개년계획에서 영등포동 당산동 문래동 양평동에 분포한
공장이적지에 아파트형공장단지나 주거 및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행 방법으로는 해당업체들과 협의, 영등포1동 소재 동양맥주
공장이적지에는 복합상가와 아파트를, 조선맥주 자리에는 복합타운을
짓고 경방 자리에는 양판점, 협영 이적지에는 주상복합건물과 농축산물
도매센터를 유치키로 했다.

또한 여의도동 61의2 일대 1천6백52평방m의 미개설 학교용지에는
99년까지 2백22억원을 들여 복합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문래동3가 76의2 일대 6백60평방m의 땅에는 41억원을 들여 종합사회
복지관을 건립, 98년중 개관키로 했으며 신길동 4백26의3 일대
1천3백65평방m의 부지에는 99년까지 구민체육센터를 짓기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