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이 수퍼마켓 각 점포별 판매상품을 차별화한다.

한화유통은 28일 이미 실시해오던 점포별 가격차등제를 확대, 점포를 입지
조건에 따라 A B C D 네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가격뿐 아니라 판매
상품에도 차이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유통은 이에따라 지난주부터 C그룹인 서울 경인지역 14개 점포에서
다른 점포에는 없는 쌍용제지 파월슬림기저귀 매일유업 오메가분유등을
7개 품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C점포는 대부분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로 아기용품의 구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유통은 고객수준과 경쟁정도에 따라 조건이 좋은 순으로 ABCD점포를
구분, 스포츠음료 맥주 콜라 라면등 44개품목의 가격차등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화유통은 앞으로 부촌에 위치한 점포에는 고급수입품을 들여놓는 등
점포입지별 특성에 따른 상품차별화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