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든 현금이든 주식매입은 매도를 전제로 한 것이다.

특히 신용매입은 상환기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잠재매도세를
형성한다.

따라서 신용매입잔고가 많은 종목은 주가상승에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잠재매도세가 강하기 때문에 주가상승이 더 어려운 것이다.

신용한도가 찬 종목은 매물압박을 받아 장기간 주가상승이 억제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재료가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신용이 과다하게 걸린 종목은 신용잔고를
누군가가 모두 받아주지 않는 한 큰 시세를 내기는 어렵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