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식시장은 증권전산 매매체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평소보다
2시간이상 늦게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증권거래소와 증권전산은 긴급복구에 나섰으나
사고원인조차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
이 사고로 오전 주식거래가 완전히 중단됐으며 거래를 하지 못한 일반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거세게 항의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에 열지 못한 전장은 낮 12시부터 2시까지, 후장은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로 각각 지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