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2부종목의
매매를 늘리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19.2%에 불과했던 2부종목의 매매비중이
29.0%까지 상승했다.

또 이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이 6.2%(1부종목 7.0% 하락)인데 반해
2부종목은 2.0% 하락에 불과, 3.8%의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부종목의 매매비중이 늘어난 것은 경기전망과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데다 1부종목의 신용잔고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등 매물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선경증권 관계자는 "현금보유전략을 쓰거나 과감히 투자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들이 2부종목을 차선책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