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조붕구 <두산정보통신 이사> .. '산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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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가볍고 의욕이 솟구친다.
이것이 곧 등산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어느해인가 오대산에 등산가서 일박했을 때의 황홀한 밤하늘을
잊을 수 없다.
알퐁스 도데의 단편 "별"에 나오는 신선한 감회를 그 밤에 만끽할 수
있었다.
어쩌면 밤하늘이 그렇게 맑고 깨끗한지.
까만 비단에 은가루를 수놓은 것 같던 별들은 그리도 총총한지.
선인들의 말처럼 산을 좋아하는 이는 성격이 모난 데가 없다.
반복되는 업무의 지루함과 긴장, 공해로 오염된 곳을 벗어나 있노라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피부로 느끼며 우리곁에 이런 자연이 있다는
것에 감사를 느낀다.
또한 자연과 함께 하고 있노라면 형식과 대인관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니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한 밝아지며 신바람 나는
사회생활을 할수 있으니 직장생활에도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산우회 역시 산이 좋아 모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산정보통신 산우회는 지난 87년 두산그룹 사무개선본부의 발족과
함께 시작되어 현재는 두산정보통신의 임직원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두산기술원에 입주하고 있는 그룹사의 임직원등 약 60여명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우리 산우회는 매년 정기산행과 특별 산행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한다.
정기산행은 국내의 명산과 알려지지 않은 지방의 산을 찾아 즐기며
또한 등산로의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하여 깨끗한 환경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산을 찾는다.
특별 산행은 매년3~4일간의 일정으로 산악종주 또는 해외등반을
하고 있다.
주로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실시되며 산우회원들의 호응도
대단하다.
대만의 옥산, 제주의 한라산, 울릉도의 성인봉, 설악산 및 지리산의
종주등 아마추어 회원들에게는 조금은 무리가 되는 산행을 한다.
비록 전문 산악인들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우리 산우회원은 함께
하는 산행에서 많은 인간적인 교감을 느끼며 고통 뒤의 성취감과
즐거움을 갖는 회원들의 얼굴에서 우리는 항상 하나라는 자부심을
갖는다.
북녘땅을 거쳐서 백두산에 오를 수 있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우리 산우회원들과 함께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
이것이 곧 등산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어느해인가 오대산에 등산가서 일박했을 때의 황홀한 밤하늘을
잊을 수 없다.
알퐁스 도데의 단편 "별"에 나오는 신선한 감회를 그 밤에 만끽할 수
있었다.
어쩌면 밤하늘이 그렇게 맑고 깨끗한지.
까만 비단에 은가루를 수놓은 것 같던 별들은 그리도 총총한지.
선인들의 말처럼 산을 좋아하는 이는 성격이 모난 데가 없다.
반복되는 업무의 지루함과 긴장, 공해로 오염된 곳을 벗어나 있노라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피부로 느끼며 우리곁에 이런 자연이 있다는
것에 감사를 느낀다.
또한 자연과 함께 하고 있노라면 형식과 대인관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계기가 되니 직장에서의 분위기 또한 밝아지며 신바람 나는
사회생활을 할수 있으니 직장생활에도 활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산우회 역시 산이 좋아 모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산정보통신 산우회는 지난 87년 두산그룹 사무개선본부의 발족과
함께 시작되어 현재는 두산정보통신의 임직원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두산기술원에 입주하고 있는 그룹사의 임직원등 약 60여명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우리 산우회는 매년 정기산행과 특별 산행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한다.
정기산행은 국내의 명산과 알려지지 않은 지방의 산을 찾아 즐기며
또한 등산로의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하여 깨끗한 환경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산을 찾는다.
특별 산행은 매년3~4일간의 일정으로 산악종주 또는 해외등반을
하고 있다.
주로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실시되며 산우회원들의 호응도
대단하다.
대만의 옥산, 제주의 한라산, 울릉도의 성인봉, 설악산 및 지리산의
종주등 아마추어 회원들에게는 조금은 무리가 되는 산행을 한다.
비록 전문 산악인들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우리 산우회원은 함께
하는 산행에서 많은 인간적인 교감을 느끼며 고통 뒤의 성취감과
즐거움을 갖는 회원들의 얼굴에서 우리는 항상 하나라는 자부심을
갖는다.
북녘땅을 거쳐서 백두산에 오를 수 있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우리 산우회원들과 함께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