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지쓰는 현재 메모리반도체의 주력생산품목인 4메가D램을 올연말까지
16메가D램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후지쓰는 현재 월8백만개인 4메가D램의 생산량을 올연말까지
월6백만개로 줄이는 대신 16메가D램은 현재의 월산4백만개에서 8백만개로
두배 늘려 세대교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후지쓰측은 당초 4메가D램의 생산량을 월7백750만개 수준으로 줄일 계획
이었으나 D램수요의 중심이 4메가에서 16메가로 급속히 이전되면서 4메가의
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어 감산폭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후지쓰는 16메가의 생산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전체D램생산에서 EDO(확장
데이터출력) 싱크로나이즈(동기식) 등 고속메모리의 비중을 대폭 높여 제품
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