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만 65세이상의 노인과 만 13~22세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요금을 10% 할인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학생증을 가진 초.중.고.대학생들에게만 국내선
요금을 10% 할인해주고 근로청소년의 경우 등에 대해서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았으나 이번에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만 13~22세인 청소년들에게
일률적으로 같은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경로우대 요금을 신설, 만 65세이상의 노인에게도 똑같은 폭으로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요금할인혜택을 받으려면 경로우대증이나 주민등록증,
스카이패스 등 나이를 확인할수 있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1일 국내선 요금을 5% 인하한 대한항공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국내선 운임제도를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