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증권사인 HG아시아는 삼성전자가 올해 9,35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HG아시아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판단을 "보유"에서 "매도"로
바꾼다고 밝혔다.

홍콩에 위치한 HG아시아는 한국, 일본, 대만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16메가D램의 가격이 5월에 15달러에서 4.4분기에는 11.33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수급상황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2조3,400억원의 기록적인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삼성전자주가가 그간 충분히 떨어져 주가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8일 현재 7만1,500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