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건설업계간 공식적인 교류.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중건설교류를 위한
협약을 중국건축업협회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두 협회는 양국 건설업에 대한 자료 및 정보교환, 양국
진출시의 애로사항 해결 등 다양한 교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중국 건설시장에 잇달아 진출해 왔으나
공식적인 교류채널이 없고 정보력이 미약해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않았다.

이 조인식에는 한국측에서 박규열건협상근부회장등 8명이, 중국측에서는
담극문 중국건축업협회부회장 등 4명이 각각 참석했다.

두 협회가 체결한 주요협약내용은 <>건설기술 및 기업경영관리기법 교류
<>제3국에서의 양국 건설업체간 건설활동지원 <>양국 건설산업에 관한
정보 및 자료교환 <>양국 건설업체간의 컨소시엄.조인트벤처활동 지원
<>상호관심사항에 대한 공동연구 등이다.

중국건축업협회는 지난 93년 설립된 중국정부 산하단체로 북경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 지역별 협회와 건설관련학회, 중대형 규모의 건설업체
2백60여개가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