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전자 계측기 및 이동통신장비전문업체인 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장비사업진출을 본격화하고있다.

이 회사는 29일 한국이동통신에 CDMA중계장치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흥창물산은 인천주안공장에 월 2백대의 CDMA중계장치를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갖추고 오는 6월부터 공급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각종 CDMA핵심장비의 국산화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한국이동통신의 관계자는 "CDMA중계장치를 공급받게됨으로써 지하상가
터널 지하철역사등 전파음영지역의 혼신 잡음 통화단전를 해소하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수있게됐다"면서 "올해안에 1백여개소에 중계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DMA중계시스템은 한국이동통신과 흥창물산의 공동 규격작업에 의해 제정
됐으며 터널등에서 이미 상용시험이 완료된 상태이다.

흥창물산은 그간 한국이동통신을 비롯한 국내통신사업자에 무선호출
송신기 및 통신장비들을 공급해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