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옛 서대문구치소) 맞은편 무악1재개발구역
(종로구 무악동)이 이달초 기공식을 갖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합측은 내년 4월께 관리처분을 마치고 5월에 분양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80%이상의 철거를 마친 상태다.

지난해 종전토지및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결과의 서울시 통보를 기다리는
한편 철거가 끝나는데로 택지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이주비는 3,000만원~5,000만원을 무이자로
지급하고 있다.

<>사업계획

대지 1만9,700여평에 지상14층~23층 14개동 1,558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평형을 보면 15평형이 550가구, 26평형이 324가구, 29평형이 1가구,
33평형이 381가구, 43평형이 302가구이다.

이 가운데 15평형 공공임대아파트는 세입자들에게 돌아간다.

43평형 180여가구를 비롯 33,26평형등 조합원분 900가구정도를 제외한
100가구안팎이 일반분양분이다.

<>입지여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뒤로 인왕산을 배경으로 독립공원이 가까이 위치, 주위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옆으로 난 의주로와 사직로길이 신촌, 광화문, 서울역 등으로 이어져
도심진입이 수월하다.

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도 도보로 5분거리에 있어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어려움이 없다.

<>지분거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조합원들의 종전토지및 건물에 대한 평가(재산평가)결과 발표를 앞두고
매물이 줄어들면서 수요자들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재산평가액이 드러나 거품이 빠진후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평가액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매입을 미루고 관망세를 보임에 따른 것이다.

큰 지분을 소유한 조합원이 적은 편이어서 24,25평정도의 지분을 가진
조합원은 최대평형인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조합측은 보고
있다.

24,25평 지분의 평당시세는 800만원을 약간 넘어서고 있다.

1평의 나대지나 건물만을 소유한 조합원도 분양조합원 자격이 주어져
25평형에 입주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