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항균성 기능껌인 "제로"가 발매 3개월만에 3천만통 발매
기념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있어 눈길을 모으고있다.

롯데가 펼치고있는 판촉이벤트는 명동 종로 영등포 신촌등 인파가
모이는 거리 한가운데서 직접 시식용 껌과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
"제로껌 스트리트 행운찾기행사".

"제로걸"로 이름이 붙여진 늘씬한 모델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니며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제로껌을 갖고있는지 확인한 다음 일종의 긁는
복권(당첨확률이 대단히 높음)을 제공해 행운에 따라 전화카드,
탁상시계를 즉석에서 선사하고 껌이 없으며 제로껌을 선사하는 행사다.

롯데제과는 지난 26일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행사를 벌인 이후 무대를
지방으로 옮겨 이달 1일에는 광주, 2일 대전, 8일 부산을 돌아 9일 대구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