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의 화면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제조업체들이 노트북PC도 CD롬드라이브채용등
멀티미디어화가 가속화되면서 동영상등을 시원하게 볼 수있도록 대형화면을
채용한 노트북PC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앞으로 노트북PC을 출시할 계획인 업체들은 대형 화면을 기본적으로
채용키로 했다.

노트북PC의 화면은 지금까지 주로 10.4인치가 주류를 이루다 최근에는
11.3인치와 12.1인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으로 커지는 추세다.

이같은 경향은 국내 TFT-LCD의 생산업체들이 대형화면제품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나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12.1인치 화면을 채용한 노트북PC는 현재 한국IBM(싱크패드 760-ED)과
효성컴퓨터(네오제트)가 시판하고 있다.

삼성전자(센스)는 5월중 11.3인치크기 화면의 노트북PC를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6월중에는 6배속 CD롬드라이브에 12.1인치화면을 기본
장착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통신은 서브노트북인 솔로의 화면을 8.4인치에서 10.4인치로 확대해
새로이 내놓고 시판을 하고 있으며 6월말에는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와
CD롬드라이브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있는 11.3인치와 12.1인치 크기의
노트북PC(글로리아CD)도 내놓을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드림북)도 6월부터 12.1인치 대형화면을 채용한 노트북제품을
내놓고 경쟁에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