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전자통신(대표 이순욱)이 스코틀랜드에 퍼스널컴퓨터용 모니터
공장을 짓는다.

신호전자통신은 총1백5억원을 단독 투자, 스코틀랜드 파이프지역에 연산
60만대 규모의 PC용 모니터공장을 건설키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스코틀랜드에 단독 투자해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공장은 내년 6월중 가동에 들어가 영국및 유럽지역 PC업체들에게
공급하게된다.

이순국 신호그룹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마이클 포사이스
스코틀랜드 총리와 투자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회장은 이자리에서 이공장의 생산품목을 다양화해 앞으로 3년후에는
신호전자통신의 유럽지역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는 유럽지역에서 비교적 저임에다가 풍부한 숙련 인력을
갖추고있어 3백개 이상의 외국전자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신호전자통신은 신호그룹 계열사로 경기도 용인에 본사와 공장을 갖고
있으며 컴퓨터 단말기및 주변기기를 생산하고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