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군 재정 확충을 위해 바닷모래를 직접채취해 판매하기로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업자들에게 입방미터당 1천60원의 수수료를 받고 바
닷모래 채취 허가를 내 주고 있어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나마 수수료의 절반을 전남도에 납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재정 확충을 위해 바닷모래의 채취 및 판매에 직접 관여,
이윤을 극대화하기로 하고 해남,영암,무안 등지를 대상으로 물양장 적지 물색
에 나서는 한편 채취 선박의 임대방법 등 종합적인 검토작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군이 모래 채취를 직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며 "연간 채취량을 1백만입방미터로 예상할 경우 직영화로 인한 군 수
입은 연간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