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대북경협 재개 본격화 .. 삼성 등 3사 실무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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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경협사업자승인을 얻은 삼성전자 태창 대우전자 등 3개업체가
대북채널을 복원하는 등 경협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북한내 컬러TV임가공사업을 벌이고 있는 LG그룹은 합영가전제품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하고 통일원에 경협사업자승인을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통일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일원이 통신센터건설사업을 북한측과
합의한지 1년4개월여만에 승인함에 따라 그동안 가동하지 않고 있던
조선체신회사측과의 협의채널을 복원, 최근 사업자승인획득사실을 통보
했다.
금강산샘물개발을 추진중인 (주)태창의 이주영 사장은 사업자승인을 받은
직후인 지난 2일부터 10여일간 방북, 릉라888무역총회사와 사업추진일정에
합의했다.
(주)태창은 빠르면 7월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위해 시추장비를 북한에
보내고 기술자도 파견할 예정이다.
남포공단내 전자제품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주)대우가
섬유분야에서 북한과 최초의 합영회사(민족산업총회사)를 만들어 가동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승인신청을
준비중이다.
특히 북한은 삼성전자가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지만 또다른
통신사업추진업체인 태국 록슬리그룹측과 같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추가경협사업자에 대해 적극적인 유치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통일원당국자는 "LG전자가 컬러TV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합영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경협사업자승인을 신청했으나 통일원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이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
대북채널을 복원하는 등 경협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북한내 컬러TV임가공사업을 벌이고 있는 LG그룹은 합영가전제품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하고 통일원에 경협사업자승인을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통일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일원이 통신센터건설사업을 북한측과
합의한지 1년4개월여만에 승인함에 따라 그동안 가동하지 않고 있던
조선체신회사측과의 협의채널을 복원, 최근 사업자승인획득사실을 통보
했다.
금강산샘물개발을 추진중인 (주)태창의 이주영 사장은 사업자승인을 받은
직후인 지난 2일부터 10여일간 방북, 릉라888무역총회사와 사업추진일정에
합의했다.
(주)태창은 빠르면 7월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위해 시추장비를 북한에
보내고 기술자도 파견할 예정이다.
남포공단내 전자제품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주)대우가
섬유분야에서 북한과 최초의 합영회사(민족산업총회사)를 만들어 가동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승인신청을
준비중이다.
특히 북한은 삼성전자가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지만 또다른
통신사업추진업체인 태국 록슬리그룹측과 같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추가경협사업자에 대해 적극적인 유치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통일원당국자는 "LG전자가 컬러TV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합영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경협사업자승인을 신청했으나 통일원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이를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