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지원을 위해서 PCS와 TRS를 추진하는 컨소시엄은 주로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기술력을 높여주고 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에버넷은 양대주주인 삼성과 현대가 각각 7조원이상을 중소기업육성에
투자키로 했다.

에버넷은 연구소를 설립,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중소업체에 이전
함으로써 자금과 기술 양면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구성주주중 중소기업을 기술개발과정에 대거 참여시켜 이들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독자경영이 가능토록 한다는 기본전략을 세워 놓았다.

그린텔은 영업이익의 일부로 "중소기업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지원
센터를 설치, 자금과 기술측면에서 완벽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탁기업체협의회를 구성해 공정거래관행을 정립키로 했으며 기협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사업을 창출키로 했다.

글로텔은 시스템 및 단말기에 필요한 부품을 중소기업이 개발토록해 이를
이용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중소기업제품 구입에 3천억원을 배정하고 현금결제율을 9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로 1천억원을 지급보증하고 중소업체의 단말기를 최소한 25%이상
사용키로 했다.

TRS분야의 한진글로콤은 연구소내에 중소기업협력팀 구성, 지급보증등
자금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예로 한진그룹차원에서만 지난해 3천5백억원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4천억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텔레콤은 사업개시후 5년간 시스템구입액 7백90억중 40%를 중소기업
제품구매에 사용하고 1억원이하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납품액의 80%, 연구개발비의 60%를 선급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 기술을 공동개발함으로써 기술개발력을 높여주고 제품의
수출을 알선할 방침이다.

동부텔레콤은 중소기업과 연구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술력을 배양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기술개발 상용화자금을 2천년부터 2천2년까지 매년 50억씩
지원하고 60억원 상당의 연구개발도구등을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남텔레콤은 VAR(부가가치재판매)제도를 실시해 이전기술을 이용,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개발한 상품을 독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기술을 이전받은 장비제조업체에 독자적인 판매권을 부여하고 세계시장
에서 지오텍이 사용할 장비의 33%이상을 국산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