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 컴퓨터의 다운으로 28일 오전장 전체가 폐장됐던 전대미문의
증권사고는 증권전산 직원들이 날짜가 지난 전산테이프를 잘못 건데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전산(사장 김경중)의 이융상무는 29일 "사고원인은 운영부 소속직원이
컴퓨터시스템의 초기화작업과정에서 컴퓨터에 전일종가가 입력돼 있는
테이프를 걸어야 하는데 전전일 종가가 기록된 테이프자료를 입력시켜 매매
체결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