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남지역 초등학교 3학년생은 1주일에 평균2시간씩 정규
과목으로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경남도교육청은 29일 외국어 교육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도내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연간 최소 68시간 (주당 평균 2시간)씩 영어교육을
하고 연차적으로 오는 2000년까지 영어과목을 3-6학년 정규과목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실시될 초등학생 영어교육을 위해 우선
현 초등학교 교사에게 영어교과 연수를 실시하고 해외교포강사,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을 자체적으로 확보,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교원연수원과 창원, 울산, 마산, 진주, 통영,김해 등 6개
지역 교육청을 올해 초등학교 영어 담당교사 연수기관으로 지정하고
늦어도 7월부터 연수에들어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실시될 초등학교 영어는 학생들의
정확한 발음을익히기 위한 기초 교육과 놀이.노래 등을 통한 흥미있고
자연스러운 영어학습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교과 전담교사는 규모가
큰 학교부터 점진적으로 정원을 확보하고 국내 연수뿐만 아니라 해외
연수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