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라면업체인 농심이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농심은 다음달 10일 여의도 라이프쇼핑주변 식당가에 면류 전문 체인점인
"농심스탠드( Stand )" 1호점을 개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체인점은 좌석이 전혀없으며 모두 선 채로 음식을 먹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탠드형 체인점이다.

주문후 90초이내 제공되는 메뉴는 생면(4가지), 우동(4가지),
모밀(5가지), 비빔면(2가지) 등 4종류 15가지이며 가격은 2천~3천원이다.

농심은 올해안에 서울및 수도권에 본격적으로 체인점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여의도 농심스탠드 1호점은 운영노하우 축적을 위한 안테나숍의
성격을 갖고있다.

농심은 스탠드형 면전문 체인점이 10평정도의 매장으로 비교적
소규모인데다 셀프서비스방식이어서 소자본으로도 충분이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