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우회 (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는 모교 개교
91돌을 자축하는 "96 고대인의 날" 행사를 "신교우회관" 준공식 및
15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을 겸해 30일 오후 고려대에서 가졌다.

고려대교우들의 성금 80여억원으로 준공된 신교우회관은 연건평
2,400평에 지하1층 지상5층의 초현대식 건물.

이날 행사는 교우회관 현판제막을 시작으로 기념조형물 제막,
테이프커팅, 준공기 제막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명박 의원 등 고려대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84명에게 축하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일두 변호사와 최평화 고려대 명예교수에게
"자랑스런 고대인"상이, 3대가 고려대교우인 장치순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 등에게 "고대 가족상"이 수여됐다.

이 자리에는 홍일식 고려대총장
채문식 고려중앙학원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회장
구두회 LG그룹창업고문
이정우 전 법무부장관
박성철 신원그룹회장
김의철 뉴코아회장
김성집 대한체육회부회장을 비롯,
15대 총선에서 당선된 강삼재 김덕룡 김기재 김석원
서석재 김영배 신기하 이상수씨 및 각계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