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의 활대가 휘거나 땅속으로 들어감으로 인한 하우스의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 "농업용 비닐하우스 지지목"이 개발됐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국노)은 최근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의 비닐하우스 지지목을 농협중앙회 충남온진농협과 공동 개발, 오는
7월말 양산에 나선다.

이 제품은 비닐하우스설치때는 아무 하자발생이 없으나 오이 도마토 호박
등 넝쿨농작물이 성장하면서 과일의 중량이 활대에 집중돼 활대가 휘거나
땅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설치된 하우스가 균일함을 잃어 손상이 생긴다는데
착안, 개발됐다.

지지목안에 기존의 강관이 삽입되게끔 설계된 이 제품은 스토파(코등이)
가 부착돼있어 땅속으로 침하되는 것을 방지했다.

특히 녹물이 발생되는 기존 활대의 단점을 완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프라스틱조합은 곧 6개 사출업체를 선정, 연간 2백억원상당의 비닐하우스
지지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이사장은 "이 제품의 개발로 비닐하우스의 훼손으로 생기는 연간 5천억
원상당의 손실을 막을수있게됐다"고 밝히고 "특허신청을 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