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1천5백만달러를 투자,중국에서의 전자부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수는 지난해 중국 산동성 조 시에 전자부품업체인 이수산동주식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현지업체에 자본 참여,TV 및 PC모니터부품인 소프트페라이트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김준성이수그룹회장은 이와 관련,최근 방한한 조장시 장만청부시장일행과
만나 투자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김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페라이트사업에 1천만달러를 투자, 자본참여
하고 이수산동주식회사에도 5백만달러를 추가 투자,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본참여규모와 경영참여 여부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수는 지난해 9월 이수산동주식회사를 설립, 코아등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 현지 매출목표는 1백억원이다.

이수 관계자는 "산동성 지역에 전자관련 업체가 많아 전자부품사업은
매우 유망하다"며 전자부품사업을 앞으로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