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3분법이 있다.

현금 주식 부동산의 3분.

이 세분야는 트레이드 오프(상쇄관계)에 있다.

시소처럼 하나가 오르면 다른 것은 떨어진다.

부동산이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다.

증권투자자로서는 억울한 기분.

올들어 주가가 하락한 나라도 우리밖에 없는 터다.

시중엔 돈도 많고 금리도 안정이다.

유독 주식만 물을 먹는다.

"김정권하에서 주식은 글렀다"는 가시돋힌 말도 나온다.

부동산은 풀리고 주식은 조여든다.

물량을 쏟아부으면 단가는 떨어질 밖에.

정부로서도 주식 부동산 금융은 3개 관리 영역이다.

균형 감각있는 관리가 필요하단 얘기.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