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세출위원회는 29일 97년도 해외원조예산을 1백19억달러로 올해보다
2억달러 감축키로 했다.

이같은 미하원의 해외원조예산책정규모는 미행정부가 요청한 97년도 해외
원조예산보다 10억달러가 모자라는 액수다.

이 위원회는 다음주내 이를 위한 자금조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미행정부의 앨리스 리브린예산국장은 "근시안적인 해외원조예산의 축소는
국제무대에서의 미국대통령의 지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97년에도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경제 군사원조를 포함해 올해와 동일한
51억달러를 지원받아 최대수혜국이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