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영통신회사인 프랑스 텔레콤이 민영화된다.

프랑스정부는 30일 각료회의를 열고 98년 유럽통신시장개방에 앞서
프랑스텔레콤을 내년 1월까지 민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프랑스텔레콤의 지분중 51%는 정부가 계속 보유하고 나머지
지분은 일반투자자들에게 매각된다.

프랑스정부의 이번 결정은 98년 유럽통신시장을 앞두고 영브리티시 텔레콤
미 AT&T등 대규모통신회사들이 자본제휴와 합병을 무기로 프랑스시장에
참입하는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프랑스텔레콤측은 경쟁력제고를 위해 기존사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을 유도하거나 이직을 권장하는등 인원감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